2017년 추석연휴

끝나지 않을 듯한 긴 연휴 이제 하루 남았다. 슬슬 카톡이니 이메일이니 알람 울리는 것 보니 끝물인줄 새삼 느끼겠다. 10일이 넘는 연휴라 하지만 특별한 계획 세웠던 것도 아니고 그저 밀렸던 책이나 좀 볼까, 영화나 좀 볼까 했는데, 계획한대로 딩굴딩굴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지나간 열흘 정리하면 대략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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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aian Shandong (2014~2017)

중국 산동성 태안시에 현지 파트너 경원생물과 산동원생제약이란 합자법인 만들어 지난 3년 낯설고 물선 중국땅에서 나름 최선을 다했다. 자의반 타의반 (정확하게는 자의 10, 타의 90) 기대했던 바 대비 이루언 낸 것 많지는 않으나, 시장으로서 중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었달까? 몇달전 사내 조직개편으로 업무가 바뀌면서 합자법인 동사장직 후배직원에게 물려주고 다른 일 맡게 되었지만, 잊을 수 없었던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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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시작은 노란색 리걸패드였다.

미국에서 포닥하던 시절 A4 사이즈보다 조금 더 정사각형에 가까운 레터사이즈 노란색 리걸패드는 왠지 미국스러움 혹은 이국스러움으로 다가왔고, 이후 어디로 가던 항상 리걸패드를 가져 다니면서 메모하고 쓰고 그리고 해 왔다. 2007년 아모레퍼시픽에서 계열사 태평양제약으로 옮기고 몇년쯤 지났을때여쓴데, 신제품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기억하는 모 회의에 참석했다 (아마도 임원회의 아니었을가 싶은데, 웃기는 것은 회의 참석자중 임원의 비중은 20% 도 안 되었다) 당시 깐깐하기로 유명한 사장님으로부터 “아니 자네는 개발담당 임원이라는 작자가 회사에서 나눠준 회사 다이어리는 어디다 두고 그런 종이쪼가리 들고 다는거야. 당장 회사 다이어리 가져오지 못해!” 하는 버럭 (정확히 모사하자면 버럭을 이것보다 두배 사이즈 폰트로 키워야 한다) 소리 듣고는 노란색 리걸패드와는 강제로 이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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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ma?

직장생활 막 시작한 20년쯤전엔 월급이 500만원만 되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었고, 15년쯤 전엔 회사내 문달린 내 개인 사무실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10년전엔 회사에서 차 한대만 내 주면 안될까 싶었고, 5년전엔 지정된 내 주차자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더니, 작년부터는 운전해 주는 기사 한명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싶더라.

인생은 다시 돌고 돈다고, 한달쯤 전부터는 회사 안 나가고 집에서 책이나 읽고 빈둥대도 누가 한달에 500만원만 주면 바랄게 없겠다…Karma?

(PS) 쓰고 나서 보니 블로그에 올리긴 너무 짧다. 트위터는 글자수 제한을 넘어가고, 페이스북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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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vs 중소기업

20년전쯤 되었을까? IMF 난리에서 벗어나 1차 벤처바람이 막 불었을때. 이름 좀 날리는 박사님들 교수님들  다들 바이오 벤처 하나씩 세워 옆집 회사는 몇배수에 투자 받았다더라 어쨋더라 하던 시절. 대학 교수님들이면 다 고고하신 분들인 줄 알았는데, 10년전 20년전 머리 허얘진 옛날 제자들 찾아오면 심드렁 하게 맞다가도, 이제 막 대학원 졸업한 창투사 심사역 제자 오니 버선발로 뛰어 나오시던 그 시절. 어쩌다보니 모 박사님 만드신 바이오 벤처사 자문을 한 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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