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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 driver

우리뿐 아니라 제조업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연초 사업계획 혹은 임원업적평가는 크게 매출액, 영업이익 그리고 영업현금흐름으로 구성될 것이다. 즉, 매출액이 증가하느냐 증가한다면 얼마나 증가하느냐, 매출액 증가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느냐, 마지막으로 이익이라는 것이 단순히 회계상의 이익은 아니냐 하여 3단계 검증을 한다. 기업에 따라, 신제품 매출비중 혹은 core 제품 매출비중 아니면 시장점유율, R&D 투자등이 첨가될 수도 있을 것이나, 핵심은 대동소이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기업경영의 최종목적이 주주이익의 극대화라는 미국식 논리를 들이대 본다면, 시장에서 환산되는 기업가치로 반영되지 못하는 성장이나 이익은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시장가치라는 것이 기업실적 외에 시장 모멘텀이나 투자수급, 금리등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고, 특히나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실적보다는 실적외적인 부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때문에 매년 이를 평가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기업실적이 7-8년이나 우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가치가 상대적으로 개선되지 못했다면, 그런 경영자를 우수하다고 해야 하는것인지, 아니면 주주이익 제고에 소홀했다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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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가치분석

예전에 HBR 이란 잡지에 RVG 란 개념이 소개된 적이 있었다. RVG 라 함은 Relative Value of Growth 인데, 기업이 성장을 추구해야 하느냐 수익을 추구해야 하는냐에 대한 barometer 라는 것이다. 기업가치는 영속기업을 가정했을때:

EV = 현금흐름 / (가중평균자본비용 – 기대성장률) (EV: Enterprise Value)

로 구할 수 있다. 물론 가중평균자본비용이 기대성장률보다 커야 한다. (안 그러면 기업가치가 네가티브로 나오겠지) 가중평균자본비용 (wacc) 은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기대성장률을 고정시키고, cash flow 를 10% 증가시켰을때 구해지는 기업가치와, cash flow 를 고정시키고, 기대성장률을 10% 증가시켰을때의 값을 비교하면, 성장의 비교가치 즉 RVG 가 구해진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RVG 는 대개 1보다 큰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 사양산업에서는 1보다 작기도 하다. 성숙산업에 속한 기업일수록 RVG 가 낮고, 신흥산업일수록 RVG 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나, 성숙산업에 속한 기업이라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음으로써 높은 RVG 를 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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