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by: vaniice

극에서 극으로

태평양제약에서 메디포스트로 이직하고 나서 쓴 글이니 역시 묵은지 포스팅. 2012년 6월에 옮겼으니 두달 남짓 되었다면 그 해 8월 여름에 쓴 글이겠다. 당시 돌아보면 독립 사무실 공간은 받았으되, 사무실내 에이컨이 없어 한 여름 헉헉대던 것 기억한다.

새 직장에 출근한지 이제 두달 남짓. 첫 이직이다 보니 과연 새 분위기에 적응은 잘 할까, 괜히 후회하는 것 아닐까 여러 걱정 앞섰지만, 뭐 회사라는 게 사실 50보 100보. 두달 남짓 다녔는데, 한 2년은 다닌 느낌이다.

전 직장에서 싫어했던 많은 것들, 새 직장에서는 말 그대로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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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2024년 9월2일이니 새 회사 출근한지 딱 만 1년되는 날이다. (정확히는 9월1일이 맞지만, 일요일이었으니 9월2일로 하겠습니다).

1주일, 1개월, 3개월, 6개월, 1주년, 3주년, 5주년…(아마 내 나이에는 어디를 가도 5주년 넘기기는 쉽지 않으니 여기서 끊겠습니다) 이게 뭔 의미일까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세상의 시계는 이런 주기를 맞추어 돌아가고 있으니 다른 의미에서 돌아본다 (look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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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vs Commercial

25년 가까이 신약 프로젝트 파트너링 딜 만드는 일 해 오면서 약간의 성공과 수많은 실패 맛 보았다. 프로젝트 자체가 형편 없어 실패한 것이야 연구자나 개발자 아닌 이상 내 책임이라 할 수 없지만, 많은 실패중 상당수는 내 approach 에 문제가 있었다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science deal 로 접근해야 하는데 commercial deal 처럼 어프로치 했다거나 아니면 반대 경우라던가. 요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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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

2020년 코로나 한창일때 썼던 글

10년전 썼던 블로그 글.  직장생활 근 25년 접어들며 항상 따라왔던 수식어 “자유로운 영혼”. 나한테 자유로운 영혼이라 했던 분들 내면의 보다 솔직한 말로 번역하면 “근태불량”이다. 물론 유연성, 개방성등에 방점을 찍어 자유로운 영혼이라 하셨던 분들도 있었겠지만, 직장인의 유연성, 개방성이란게 오십보 백보이기 마련이고, 남에 대한 좋은 생각은 속으로만 생각하지 어지간해서는 입밖으로는 잘 안 낸다는 점 (제 직장생활은 대부분 칭찬에 인색했답니다) 생각하면 자유로운 영혼의 90% 이상은 근태가 불량하다는 일종의 빈정거림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피해의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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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 Brothers

2021년 9월글

어릴적 두 hero 가 있었다면 Blues Brothers 와 AC/DC  였다. 이사가며 많이 버렸지만 교과서 여기저기 입체 글씨로 AC/DC 써 놓은 흔적이 있고, 잡지에서 블루스 브러더스 사진 오려 책갈피에 끼어 놓았다 한참 지나 우연히 발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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