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think twice It’s alright

먼저 링크된 이 노래부터 들어보자. Don’t think twice It’s alright. 그렇다 밥딜런의 옛날 노래다.  발단은 사실 옛날 다운받아 있는지도 몰랐던 Eric Clapton 의 같은 노래 오후에 헤드폰으로 듣고 부터이다. 이것도 들어보자. 같은 노래 다른 스타일  by Eric Clapton. 

링크 타고 유튜브 다녀오느라 수고 많으셨다. 대개는 embed 되어 그런 수고 없이도 들을 수 있는데, 이 노래는 좀 유난하다. 대부분의 블루스 곡이 다 그렇지만 (특히나 같은 블루스라도 에릭 클랩튼이 부르면 더 그렇다) 뭐랄까 인생을 달관한 혹은 자포자기하고 순순히 받아들이는 뭐 그런 류의 식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특히 Eric Claption 버젼을 듣고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 당신과 나는 감동 코드가 유사하다). 제목부터 그럴싸 하지 않은가. 뭐랄까 그래 인생은 다 그런거야. 두번 생각할 필요 없어. 다 괜찮아. 원래 어렸을때부터 이런 블루스풍의 곡에 그루빙되는 쪽이라 오후내내 듣고 또 들었다. 그러다 문득 떠오는 노래가 알버트 하몬드의 이 노래 For the peace of allman kind

대학교 일학년때 한참 인기 있던 노래였는데, 멜로디는 참 서정적이지만 가사는 대략 이렇다. “For the peace, for the peace of all mankine, will you go away will you go away will you vanich from my mind” 인류의 평화를 위해 제발 좀 꺼져줄래 내 마음에서 나가줄래.

혹시나 싶어 앞서 그 노래 Don’t think twice It’s alright 도 이런류 아닐까 싶어 가사를 잘 들어보고 또 가사 모음 싸이트 (여기) 에서 찾아보니 다행히 꼭 그렇지는 않다. 그런데 가만히 잘 들어보면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쿨하게 떠나는 남자의 마음이 아니다. 뭐랄까 맘에 뒤 끝이 한참 남아 있는 그런 상태 혹은 제발 좀 잡아줬으면 싶은데 마음에 꽁꽁 숨기고 허허 하면서 떠나는 그런 남자의 마음.

이런 속내 B 형이나 O 형 혹은 AB 형은 절대 모른다. A 형중에서도 순수 트리플 A 형만이 짠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마음이다. 하…노래를 즐기는 데도 혈액형은 이리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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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기타자와

무라카미 하루키 말고는 일본 소설 그닥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 몇년전 요시모토 바나나의 “안녕 시모기타자와” 읽고는 동경 갈때 마다 이 동네 한번 가봐야지 했다. 소설의 내용 자체는 그닥 특별할 게 없으나 (이혼한 엄마가 딸이 살고 있는 시모기타자와로 이사오면서 딸과 엄마간 주로 대화로 이어지는 여성취향형? 소설), 풍경의 묘사가 너무 섬세하여 가보지 않아도 마치 아 이 곳은 이렇게 생겼을 것 같다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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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찜 in the sky

5시간 이하 단거리는 이코노미 비행인데 이번 출장은 급하게 가느라 자리가 없어 부득불(이라 쓰고 다행히라 읽는다) 비지니스. 2시간도 안되는 비행이라 뜨자 마자 밥 먹으라는데 메뉴는 피쉬와 치킨. 한식은 없냐니 피쉬가 한식이란다. 자다가 못 본 메뉴를 보니 아귀찜이라 허억…아귀찜 (전문 식당도 대충 내오기 일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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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트립 in 방콕

회사 인센트립이나 효도관광하면 제일 먼저 떠오는 장소 동남아. 우리나라 사람 열명중 너댓명은 다녀왔다는 유명한 관광지인데 세상 여기저기를 휘젓고 다녔지만 아직 난  가본적이 없었다. 어찌어찌 태국에 비지니스 기회가 엮어 이번에 다녀왔는데, 현지 파트너가 2박4일 체류기간 먹었던 음식 사진만 따로 골라 메일로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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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루시 (일명 코끼리 밥통)

중학교때니까 80년대 초반. 우리 가족 중 최초가 아닐까 싶은데, 어머니가 회사에서 일본에 일주일 연수를 가셨다. 해외여행이 매우 귀하던 시절이라, 누가 한 사람 공항에 나가면 온 가족이 우르르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또 마중 나가고 하던 때였다. 마중과 배웅의 목적도 있겠지만, 공항 나갈 일이 그만큼 드문 시절이었다.

도착층에 어머니 일행분들이 나오시는데, 누구라 할 것 없이 카트에 주렁주렁 매달린 커다란 박스가 있었다. 바로 그것이 그 예의 조지루시, 일명 코끼리 밥통. 아마 그때부터가 아니었던가 싶다. 우리 식구들 일본제품에 대한 사랑 (일본제품보다는 일제 보다 전문적으로는 일쩨라고 읽어야 제맛이다). 기준은 성적이 아니었다. 소니나 아이와 워크맨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일류학생, 마이마이나 아하 들고 다니는 애들은 이류 학생. 운동화 마져도 나이키보다 아식스나 미즈노가 더 좋아 보이던 시절이었다 (내 친구중에는 영화잡지 스크린, 로드쇼를 해독하려고 일본어 독학한 놈도 있었다). 그리고 그때가 일본의 버블경제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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