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신약과 혁신의 딜레마

얼마전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다.

“1조4000억 ‘천연물신약 개발 사업’, 사실상 실패”

페이스북 대표적 thought provoker 두분중 한분인 이승주 박사가 관련 기사를 링크해서 올리셨고, 다양한 의견이 담긴 댓글이 이어졌다. 정부가 천연물 신약 관련 대대적으로 투자하던 시점 나 역시 약업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던 시절이라 돌아볼때 여러가지 생각이 많고, 댓글로 남길까 생각도 했는데, 길어질 듯 하여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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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떡

주식 하다보면 가장 우울할때가 남들은 다 돈 버는 것 같은데 내가 가진 주식만 빌빌 쌀때다. 하지만 사실 잘 살펴보면 주변에 돈 좀 벌었던 친구들만 자기 벌었네 하고 떠들어서 그렇지 그것보다 훨씬 많은 수의 사람들이 나만큼이나 혹은 나보다 더 손실에 가슴아파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분기 어닝 씨즌이라 그런지 몰라도 요 몇일 바이오/제약 관련 국내외 뉴스들 보면 임상시험 결과 endpoint 를 miss 했네, 분기 실적이 analysis estmate 를 못 맞추 주가가 미끌어 졌네, 아미면 3분기 실적 전망이 어둡네 등등 뉴스들이 많다. in vivo POC 통과한 물질이라도 약이 될 확률이 10% 도 안 되는 판이 신약이다. 따라서 놀라운 임상결과를 얻었네, 안전성 입증에 성공했네 같은 일보다 임상에 실패했네, 치명적 독성이 발견되었네 같은 일이 10배 이상 더 많아야 정상이다. 문제는 전자는 대재적으로 보도되고 후자는 조용히 숨는다는데 있는 것.

출처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최근 모 신문에 제약사가 발표하는 임상결과가 매우 제한적이고 발표되는 결과보다 발표되지 않는 결과가 훨씬 더 많다는 기사를 읽은 적 있다.

내 주식만 가라앉는 것 같다 너무 우울해 말고, 내 프로젝트만 진도가 더딘 것 같다고 너무 기죽지 말자. 조금만 둘러보면 어쩌면 내가 상위 10%에 위치해 있을수도 모르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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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그닥 두껍지 않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다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사실 강의 녹취식으로 쓴 (쉽게 말해 존댓말로 쓴) 방식 그닥 좋아 하지 않지만, 내용이 취향을 누를 정도로 잘 구성된 책이다. 도올 선생의 노자와 21세기도 예전에 읽은 적 있지만 그와는 구성이 완전히 다르다. 올 초 언론에서도 많이 화제가 되었던 책이기도 하고. 일독 권한다.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 EBS [인문학 특강] 최진석 교수의 노자 강의

중국과 계약관련 일이 겹쳐서 그런지, 같은 텍스트를 가지고 이렇게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면, 계약언어로서 중국어는 글러 먹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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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세개

혹자는 우리나라 제약사들이 살아남으려면 바이오벤처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하고, 더 나아가 인수합병에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고도 하지만, 오늘 약업신문에 나란히 난 다음 세 기사를 보면 과연 그럴까 싶기도 하다…

한미약품,베링거에 7억3천만불규모 항암신약 라이선스 계약

크리스탈지노믹스 소염진통신약 ‘아셀렉스’, 수출 본격화

세원셀론텍,재생의료제품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 추진

가정교육의 문제인지 내 주머니속으로 들어오기 전에는 내 돈이 아니오, 설레발 치면 있던 복도 날아간다 굳게 믿는 편이라 이 기사 세개가 더욱 대조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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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asts forever

같은 노래도 어떤 상태에서 듣느냐에 따라 느낌이 180도 달라진다. 가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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