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 Blog station - Part 30

30만불짜리 약 – 약가의 내면

얼마전 LPLD 치료제로 허가 예정인 Glybera 의 환자 1인당 연간 치료비가 100만불로 최고가라는 글 올린 적이 있다. 마침 희귀의약품의 가격 관련하여 Forbes 에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왔다.

Inside the pricing of a $300,000 a year drug

이번 약은 NPS Pharmaceutical 이란 회사가 개발한 Gattex 인데 이는 short bowel syndrome 이란 소화기 관련 질환 치료제로 역시 희귀의약품이다. 환자당 연간 치료비가 $295,000 으로 3억원에 육박한다. Glybera 의 백만불에 비해 껌값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Wall Street 이 당초에 예상했던 약가의 3배가 넘을 정도로 고가의약품중 하나다. 기사에도 나오는 바 처럼 2012년 허가된 약 중 네번째로 연간 치료비가 $200,000 이 넘는 약이고, 2012년 미국에서 신규로 허가받은 약이 37개라니, 전체의 10% 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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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몇일 사이에 돈 십억이 떨어질 리는 없으니 오늘도 여전히 그 자리 그 장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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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모델 그리고 윤리

비지니스 모델 캔버스란 template 을 보면 크게 7가지 분면으로 구성된다.

1. Value proposition
2. Customer segment
3. Customer relation
4. Customer channel
5. Key resources
6. Key activities
7. Key Partners

2-4 의 3가지 요소가 Revenue 를 만들어 내고, 5-7의 3가지 요소가 Cost 를 발생시킨다. Revenue – Cost 가 결국 Profit 이고 기업은 결국 이 profit 이 있어야 유지될 수 있으므로, 매출은 크게 비용은 작게가 가장 중요하다. 한가지 더 생각해야 할 것은 TMV 즉 time money value 인데 시간은 곧 돈이므로, 매출은 최대한 빨리 발생시키고 비용은 최대한 천천히 발생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을 다 떠나서 비지니스 모델을 구성하는 위의 7가지 요소 모두가 윤리적이어야 한다. 이는 NORM 이다.

문제는 revenue 와 cost 는 눈에 보이는데, 위의 7가지 요소는 조금만 깊게 들어가면 어느 한가지도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즉, 한두가지 요소에서 비윤리적인 행동을 해도 잘 드러나지 않는 반면, 비윤리적 행동을 통해 나타나는 Revenue 의 증가와 Cost 의 감소는 Profit 증가라는 매우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난다. 이것이 많은 벤처경영자가 빠지게 되는 함정이다. (벤처경영자는 chasm 말고도 빠질 곳이 참 많다).

그런 측면에서 이 회사의 이런 행동은 참으로 소탐대실이라 하겠다.

[특징주]알앤엘바이오, 대규모 위장거래 의혹 ‘下’

해외에 법인을 설립한다. 투자금을 송금한다. 그 회사에 대규모 기술이전을 한다. 뉴스를 발표한다. 주가가 오른다. 아까 그 투자금이 기술료 혹은 판권료 형태로 다시 돌아온다. 결국 들통나 오늘 하한가를 맞기는 했지만 (내일 그리고 모레는 어찌될지 궁금하다), 이런류의 꼼수가 어디 여기뿐일까?

연대에서 저녁에 경영대학원 다닐때 회계 교수님, 유통채널 교수님들 학생들 꾸벅꾸벌 졸고 있으면 이거 절대 쓰라고 얘기하는 것 아니지만, 알아두면 좋은 것이라면, 알게 된 회계상 꼼수만 해도 20가지는 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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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권

31일 오후에 동네 서점에 들러 책 세권을 샀다. 원래는 빈카운터스란 책 서평을 보고 마음에 들어 구입하고자 갔었는데 서점에서 몇 페이지 읽어보니 연휴에 배깔고 읽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아, 생각지도 않았던 엉뚱한 책만 세권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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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1일은 쉬겠다고 지난 금요일 회사에 알리고 왔습니다.

식구들이 스키장에서 돌아와 주말동안 조용했던 집은 다시 시끌시끌해졌지만, 혼자만 있던 조용한 시간이 언제였는지 아른아른합니다. 딱 하루 남은 2012년 달력이 좀 더 살아보겠다고 버둥대지만 내일이면 2012년이 언제적 얘기였는지 또 아른해 지겠지요.

어릴적 읽었던 이솝우화에서 하루에 하나밖에 황금알을 낳지 못하는 닭에 실망하여 배를 가르는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남은 것은 하루에 하나라도 황금알을 얻을 수 있었다는 기억과 죽어버린 닭고기 조금.

2013년에는 욕심에 눈이 멀어 소중한 닭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하지 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 알고 있지만, 가끔은 그대로 놓아두고 기다리는 것이 더 소중할때도 있으니까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Un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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