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 Blog station - Part 33

마케팅 vs 세일즈

마케팅과 세일즈는 다른 영역이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 고객이라 함은 결국 수입의 원천이니 돈을 번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 둘을 분리하는 것은 부질 없다. 마케팅이 고객을 끌어 모아 판을 벌이는 목적이라면 세일즈는 모아진 고객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는 것이라 할까?

예전에 스스로 마케팅에 더 맞는 성격이라 생각했지만, 요즘 와서 보면 마케팅보다 세일즈가 더 적성에 맞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좀 더 고상하게 말한다면 트레이드 마케팅 정도?

고객의 성향이나 오퍼링의 가치를 설득하는 것보다 트랜스액션 자체에 점점 관심이 더 간다. 솔직하게 말하면 달러로 평가되는 실적에 좀 더 매여간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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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Basic

일찌기 매슬로우 선생이 말했듯이 사람에게는 다양한 단계의 욕구가 있고, 경제란 이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일어나는 행위이다. 인간 욕구의 가장 높은 단계에는 자아실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지만, 아랫단계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얘기이고, 몇일 굶기거나 폭력적인 고문에 노출시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아실현 패대기쳐 버리고 생존욕구에 직면하게 된다.

기업도 정부도 다 이런 미충족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과정중에 살아남은 것이고, 태초에 어떤 고귀한 목적이나 이념도 없었다. 마치 사람처럼 하위단계의 욕구가 충족되고 나니 스스로 욕구의 수준을 발전시켜 국민봉사니 고객제일주의니 주렁주렁 장식물을 매달게 된다.

기업은 사회가 요구하는 경제적 미충족 수요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키는데 그 존재의의가 있고, 국가는 구성원들이 어떤 이유로든 폭력적 상황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게 기본이다.

괜한 미사여구 들먹이며 마치 자기는 밥도 안 먹고 똥도 안 싸는 듯 하는 것 보면 괜히 구역질이 난다. 생활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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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vs 갤럭시 – It’s about seamless

2008년인지 9년인지 연말 막 추워질 때인데, 애플 제품과 처음 접촉한 시기가 얼핏 그때 였다고 기억 한다 (고등학생때 아버지가 쓰다 넘기신 Apple II 컴퓨터는 제외하자). 당시 다니던 회사에서 가까운 용산전자상가 훑고 다니다가, 우연히 보게 된 검은 색 아이팟 터치에 꽂혀 (아 미안, 그러고보니 그 전에 아이팟 나노를 쓴 적도 있구나 어쨋듯) 나도 모르게 구입하고 말았다. 간지 나는 디자인, 다양한 앱등 마치 촌놈이 서울구경 와 입 헤 벌리고 감탄하는 것처럼 아 이래서 애플이구나 생각 많이 했다. 언젠가 나의 애플 인생이란 블로그를 포스팅 한 적도 있지만, 어쨋든 애플빠 세계에 입문하는 계기였다.

당시는 에그같은 와이브로 기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1년 가깝게 아이팟 터치를 쓰면서 가장 아쉬었던 한가지는 ubiquitous 부분이었다. 손바닥보다도 작은 기기를 들고 사무실이건, 회의실이건 어디를 가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공간의 제약 극복이랄까 너무나 자유스러웠는데, Wifi 가 없으면 끝이라는 점이 아쉬웠고, 3G 가 되는 아이폰이 한국에 출시만 되면 누구보다 먼저 사리라 마음 먹고 있었고, 정말 아이폰 3GS 가 출시되던 바로 그날, 예약구매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빨리 제품 받아 보았던 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아이팟 터치로부터 시작한 애플인생은 아이패드로 옮겨가고, 이어 맥북까지 확장 되었다가, 급기야 이제 데스크탑도 아이맥을 쓰는 신세가 되었다. (하나 빼먹었는데 얼마전 미국출장길 애플TV 도 샀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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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ping Point

코스닥 상장 바이오 회사중 메디톡스란 회사가 있다.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주름제거 치료제 메디톡신을 만드는 회사인데, 나와는 인연이 깊은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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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예전 자료를 찾아볼 일이 있어 과거 자료 백업용 하드를 꽂아 이것저것 열어보나다가, 98년 11월 아마도 모 대학 교수자리 지원하면서 쓴 자기소개서 같은데 찾았다. 큰 놈이 문과 선택하면서 자기는 문과인 문과인 하두만, 그 피가 어디서 왔는지 대략 짐작이 간다. 회사 생활 15년 하면서 수백통의 자기소개서 읽어봤지만, 아직 이만한 것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 뒤집어 생각해 보면, 자뻑하는 자기소개서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자기소개서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작성하는 것이고, 그 목적을 다 하지 못한 자기소개서가 어떤 가치가 있을까?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다면, 지금쯤 어느 대학인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교수자리 꿰차고 앉아 있어야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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