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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기 매슬로우 선생이 말했듯이 사람에게는 다양한 단계의 욕구가 있고, 경제란 이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일어나는 행위이다. 인간 욕구의 가장 높은 단계에는 자아실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지만, 아랫단계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얘기이고, 몇일 굶기거나 폭력적인 고문에 노출시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아실현 패대기쳐 버리고 생존욕구에 직면하게 된다.

기업도 정부도 다 이런 미충족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과정중에 살아남은 것이고, 태초에 어떤 고귀한 목적이나 이념도 없었다. 마치 사람처럼 하위단계의 욕구가 충족되고 나니 스스로 욕구의 수준을 발전시켜 국민봉사니 고객제일주의니 주렁주렁 장식물을 매달게 된다.

기업은 사회가 요구하는 경제적 미충족 수요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키는데 그 존재의의가 있고, 국가는 구성원들이 어떤 이유로든 폭력적 상황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게 기본이다.

괜한 미사여구 들먹이며 마치 자기는 밥도 안 먹고 똥도 안 싸는 듯 하는 것 보면 괜히 구역질이 난다. 생활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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