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발간된 책이다. 찰스 밴도랜이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편집자가 지은 고대로부터 현대 그리고 미래까지 인간의 정신적 (유일한) 산물인 지식을 총망라했다는 서평이다. 백과사전의 편집자라는 타이틀답게 저자는 그리 깊지 않은 그러나 매우 폭넓은 조각 지식들에 대한 열거 그리고 그 흐름에 대해 담담하게 평론한다. 물론 서양의 지식에 매우 biased 되어 있고, 동양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Read more1991년 발간된 책이다. 찰스 밴도랜이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편집자가 지은 고대로부터 현대 그리고 미래까지 인간의 정신적 (유일한) 산물인 지식을 총망라했다는 서평이다. 백과사전의 편집자라는 타이틀답게 저자는 그리 깊지 않은 그러나 매우 폭넓은 조각 지식들에 대한 열거 그리고 그 흐름에 대해 담담하게 평론한다. 물론 서양의 지식에 매우 biased 되어 있고, 동양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Read more2008년말 아이팟 터치를 필두로 하여 소위 가젯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아이팟 터치의 portable connectivity 에 매료되었고, 지하철이나 길거리 같은 아웃도어에서도 연결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담달 담달 하다 결국은 발매된 아이폰 예약 주문 해 놓고 목이 빠지는 고통도 겪어 보았고, 마침 미국 출장길에 아이패드 3G 가 발매되어 5th avenue 애플스토어에서 따끈따끈한 3G 아이패드를 들고 맥 지니어스들에게 박수받으며 퇴장하는 경험도 해 보았다. 회사에서 지급한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 스마트폰 옴니아도 써 보았고, 최근에는 갤럭시S 를 통해 안드로이드 플랫폼도 경험했다.
2년 남짓한 가젯의 방황속에 최근 내 손에 들어 온 물건이 바로 아마존 킨들이다. 이 놈 구입전에도 킨들 for ipad, 킨들 for PC 등의 app 을 통해 전자책에 길들여져 있었지만, 이 놈 진짜 물건이다.
Read more새벽에 트위터 돌아다니다 제네릭 약가에 대한 포스팅 그리고 댓글을 보았다. 오리지널의 80%나 보장해주는 나라에서 누가 미쳤다고 돈들고 품드는 신약을 개발하겠냐고, 거기에 대한 댓글은 국내 제약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제도라고 등등…
Read more아침에는 임원조찬회 참석, 오후는 연구소 기술전략회의 발표를 들으면서 보냈다.
임원조찬회 강사로 초빙된 옻칠 전문가 전용복 선생은 파워포인트 한장 없이 말씀하셨고, 연구원들은 평균 20장이 넘는 현란한 파워포인트 쇼를 보여줬지만, 전용복 선생의 말씀은 아직도 생생히 머릿속에 남아 있는 반면, 연구소 발표는 열심히 잘하겠다는 말 외에는 기억나는 것이 없다.
멀티미디어 시대라고는 하지만, 책의 근간은 글이고, 발표의 근간은 말이다. 본말이 전도되면 무리수가 따르게 되는 법이고, 파워포인트가 발표의 80% 를 차지하는 이 현상은 확실히 본말이 전도되었다고 생각된다. That’s why nothing left after more than 20 intensive graphic show yesterday.
아침에 일어나 as usual 트위터 타임라인을 쭉 돌아보니, “스티브 잡스는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잡스처럼 키노트하라 등록하세요” 라는 홍보 문구가 보인다. 스티브 잡스가 파워포인트를 쓰지 않고, 자사의 키노트로 발표자료를 만든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진정 중요한 것은 여전히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의 핵심은 말과 컨텐츠라는 것이다.
회사에 이렇게 현란한 그래픽이 판치게 된 것은 아마도 6 시그마 도입 이후라고 생각한다. 그래픽이 발표를 대신하고, template 이 생각을 대신하게 되었다.
발표에 파워포인트를 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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