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reading

업덕일치

주말을 끼고 덕질과 관련한 책 두권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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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신문

지난주 일요일 종각역 유명하다는 돼지국밥집에서 가족들과 점심식사후 광화문 방면으로 평소 좋아하던 스타벅스 들렀다. 식당에서 몇걸음만 걸으면 서울에서 가장 크다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있지만, 나는 왠지 조금 허름한 이 매장이 좋더라.

음료 받아들고 테이블 있는 2층으로 올라왔는데, 창가쪽 카운터 좌석에 젊게 보면 30대 아무리 늙게 봐도 40대 중반은 넘어 보이지 않는 어떤 여자분이 종이신물을 펴서 읽고 있더라. 커피숍에서 종이 신문 읽는 분 본 건 너무나도 오랫만이라 확 신선한 느낌 들면서, 문득 얼마전 트위터에서 본 이 글이 생각났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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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오랫만에 종이책으로 그것도 700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 다 읽었다. 네이트 실버가 쓴 “신호와 소음“. “미래는 어떻게 당신 손에 잡히는가” 라는 부제에 끌려 읽기 시작했는데, 중간 중간 트위터나 페이스북에도 토막글 남겼지만, 방법론적인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생한 사례를 (많은 사례는 있다) 모아 재미 있게 쓴 글도 아니다.

굳이 요약하자면 정보화 시대, 빅데이타 시대에 접어들어 그 어느때보다 분석할 데이타는 넘쳐 나지만, 데이타의 증가만큼 소음도 커져 오히려 미래를 예측하는데는 더 어려움 있단다. 또한 문제는 세상이 불확실한 것보다 나 자신의 지식과 안목이 불완전하게 있는 바, 겸손하게 미래를 확률적으로 보아야 하며, 새로운 신호가 잡히는 경우 수십번 수백번이라도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예측을 수정해야 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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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불안

지난 연말 산 책 세권중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다 읽었다.

책 겉면을 두른 띠에는 이렇게 써 있다. “스마트한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알려주는 불안을 떨치고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방법들” – 세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독창적이며 위트 넘치는 심리 철학서.

책은 크게 불안의 원인과 해결책 두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은 5개 씩의 소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눈으로 직접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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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진화

개리 해멀의 ” 경영의 미래” 부터 시작해서 회사에서 추천하는 책들 대부분이 미래의 기업경영이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한 것이고, HBR 같은 경영잡지를 들춰 보아도 대부분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거는 미래에 대한 거울이라고, 경영이란 것이 학문적으로 그리고 실제적으로도 과거에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한번 복습해 보는 것도 가치가 있을 듯 싶어, 주말에 꺼내 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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