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궁하면 통한다?

금요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를 보니 결정은 크게 다음의 3단계로 이루어 진 듯 한다.  (선고문 그리고 발표내용을 꼼꼼히 볼 필요도 없었다. 선고가 끝나니 종편을 위시한 모든 방송의 뉴스가 분석하고 또 분석해서 반복의 반복을 거듭하며 알려주더라).

  1.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는지 혹은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의무를 객관적으로 준수했는지;
  2. 위반의 정도 혹은 의무의 소홀 여부가 파면사유에 해당할 정도로 심각했는지;
  3. 마지막으로 탄핵을 인용했을때 (대통령직 파면) 와 기각했을때 (대통령직 복귀) 의 효용의 비교.

 

비지니스에 있어 협력제안의 평가도 비숫한 단계를 거친다.

  1. 제안이 합리적이고, 제안대로 할 경우 사업타당성이 충분한지;
  2. 제안 내용이 양자에 공평하고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있는지;
  3. 마지막으로 제안을 수용했을때와 기각했을때 효용의 비교.

 

한가지 덧붙이자면, 결과는 원인과 과정이 상호작용하며 만들어진다. 탄핵심판 선고문 후반에 “피청구인은 국회와 언론의 감시를 무시하고 방해하였으며, 검찰과 특검의 조사를 회피하고,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등 헌법수호의 의지를 보이지 않은 바, 직을 유지하는 경우 개정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라 명시하였다. 마찬가지로 비지니스 협력에도 경쟁자 대비 역량이 열등하고 자금이 부족하다 해도, 협상과정중 투명한 자세와 협력에 대한 열정으로 이를 뒤집는 경우도 많다.

국가의 중대사와 시정의 사업행위를 head to head 로 비교하는 것 무례할지 모르지만, 사람 사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결국 궁하면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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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그 동안 두번 이사하긴 했지만, 같은 동 같은 아파트 같은 구조에서 근 10년을 살았다. 97년 분당 끄트머리에 조그만 집 하나 장만하긴 했지만, 20년 가까이 전세로 전전하다. 나이 50에 내 명의 집에 처음으로 들어온다. 구조가 확 바뀌니 이사 나오는 것 보다 이사 들어와서가 더 골 아프네. 그래도 세상 좋아진게 여기 놓으세요, 이쪽으로 옮기세요 말만 하면 몸은 다른 사람들이 다 움직여 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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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몰스킨 수첩을 처음 사용한 것이 언제였더라 싶어 찾아보니 2011년 11월부터이다. 처음엔 단순히 쁘띠 허영심? 뭐 그런 이유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사용하면 할수록 묘한 케미가 생기더라. 플레인으로 작은 수첩 사이즈 사용하니 대략 1년에 한 권 정도 썼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이래저래 타블렛으로도 메모해 보고, 핸드폰에 끼적대기도 한 영향인지 아니면 직장을 옮기면서 메모의 필요성이 줄었던 것인지 한 권으로 2년을 썼다. (아니 무엇보다 회의 참석 시간이 절대적으로 줄면서 회의 시간 끄적대던 낙서 분량이 줄었던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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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think twice It’s alright

먼저 링크된 이 노래부터 들어보자. Don’t think twice It’s alright. 그렇다 밥딜런의 옛날 노래다.  발단은 사실 옛날 다운받아 있는지도 몰랐던 Eric Clapton 의 같은 노래 오후에 헤드폰으로 듣고 부터이다. 이것도 들어보자. 같은 노래 다른 스타일  by Eric Clap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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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기타자와

무라카미 하루키 말고는 일본 소설 그닥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 몇년전 요시모토 바나나의 “안녕 시모기타자와” 읽고는 동경 갈때 마다 이 동네 한번 가봐야지 했다. 소설의 내용 자체는 그닥 특별할 게 없으나 (이혼한 엄마가 딸이 살고 있는 시모기타자와로 이사오면서 딸과 엄마간 주로 대화로 이어지는 여성취향형? 소설), 풍경의 묘사가 너무 섬세하여 가보지 않아도 마치 아 이 곳은 이렇게 생겼을 것 같다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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