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등산

아버지 살아계실때 종종 그러셨다. “산에 올라가 계속 살거면 몰라도 올라갔다 내려올걸 뭐하러 올라가?”. 같은 이유는 아니지만, 아들인 나도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다.

직장생활 하다보면 산악회 같은데 가입하지 않더라도 등산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영업조직이 있는 회사는 예를들어 매출목표가 1000억이면, 1000m 쯤 되는 험한 산 찾아 극복하고야 만다는 의지를 다진다. 유전적으로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이런 죽기살기식 목표가 더해지며 산은 점점 내게서 멀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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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 접근

눈송이 날리는 주말이었지만, 여느때와 다름 없이 배깔고 침대에 누워 아이패드로 유튜브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우연이 발견한 다큐 프로그램 “현재를 만든 과거의 이야기. 아날로그 그날들 – 회현지하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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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작년 생일 아이들로부터 공동 선물 받은 (다 큰 아들만 둘입니다) 월터 아이작슨경이 쓴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기를 일년이 지나서야 다 읽었다 (월터 아이작슨경은 몇년전 이 만큼이나 두꺼운 스티브 잡스 전기도 써서 베스트셀러로 만든 바로 그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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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조금전 나도 한컷 올렸지만, 요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7Day7Cover 란 태그로 일주일동안 매일 한장씩 자기가 아끼는 책 표지 사진 올리는 운동(?) (놀이?) 부쩍 눈에 띤다 (시작은 ㅅㅅㅁ 박사님으로 추정). 목적은 독서문화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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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올리며, “하이퍼텍스트도 텍스트는 텍스트니 글읽는 행위 자체가 사그러지는 것은 아닐 것이고, 문제는 흐름이 긴 텍스트, 대략 단행본으로 300페이지 이상의 글 (이를 책이라 한다) 이 대상일 것이다. 출처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 책을 읽은 사람의 동공은 좌우, 상하로 매우 규칙적인 패턴을 보이며 움직이지만, 인터넷을 서치하는 사람 (이들도 분명 텍스트를 읽고 있지만) 은 동공의 움직임이 매우 산만하여 일정한 패턴을 찾기가 어렵다 한다.” 등의 생각을 하다 퍼뜩 독서만큼이나 혹은 이보다 더 심각한 고급문화가 생각났다. “클래식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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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2020

바이오텍 BD 로 다시 back 하면서 처음으로 JPM healthcare conference 참석하게 되었다.

언젠가부터 바이오텍 경영자들 매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M 참석 않으면 일 안하는 것처럼 여기는 분위기라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전직장 BD 시절에도 지역을 나누어 나는 주로 아시아쪽 담당한데다, 2017년 하반기부터는 화장품에 매진하느라 기회가 오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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