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Karma?

직장생활 막 시작한 20년쯤전엔 월급이 500만원만 되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었고, 15년쯤 전엔 회사내 문달린 내 개인 사무실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10년전엔 회사에서 차 한대만 내 주면 안될까 싶었고, 5년전엔 지정된 내 주차자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더니, 작년부터는 운전해 주는 기사 한명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싶더라.

인생은 다시 돌고 돈다고, 한달쯤 전부터는 회사 안 나가고 집에서 책이나 읽고 빈둥대도 누가 한달에 500만원만 주면 바랄게 없겠다…Karma?

(PS) 쓰고 나서 보니 블로그에 올리긴 너무 짧다. 트위터는 글자수 제한을 넘어가고, 페이스북은 글쎄…

Read more

아이유

스포츠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아니, 엄청 싫어한다는 편이 더 맞겠다. 아버지는 중학교때 보성중학교 야구선수로도 활동하셨다 하고, 엄마도 소프트볼 선수였다는데, 유전은 곧이곧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운동신경이 떨어지기도 하고, 공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어 아주 어렸을때부터 밖에 나가 노는 것 자체를 싫어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 직장에서는 매년 이맘때면 “산내들”이었는지 뭐 였는지 제목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룹사 전직원이 산에 올라가는 행사가 있었다. 이후 계열사로 옮겨 5년간 일한 적 있었는데, 계열사로 옮기고 나니 그룹 행사는 행사대로, 자체 행사는 행사대로. 다른 이유도 많았지만, 전 직장 그만두고 지금 회사로 옮기는데 이것도 나름 일조 했다 하겠다.

Read more

궁하면 통한다?

금요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를 보니 결정은 크게 다음의 3단계로 이루어 진 듯 한다.  (선고문 그리고 발표내용을 꼼꼼히 볼 필요도 없었다. 선고가 끝나니 종편을 위시한 모든 방송의 뉴스가 분석하고 또 분석해서 반복의 반복을 거듭하며 알려주더라).

  1.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는지 혹은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의무를 객관적으로 준수했는지;
  2. 위반의 정도 혹은 의무의 소홀 여부가 파면사유에 해당할 정도로 심각했는지;
  3. 마지막으로 탄핵을 인용했을때 (대통령직 파면) 와 기각했을때 (대통령직 복귀) 의 효용의 비교.

 

비지니스에 있어 협력제안의 평가도 비숫한 단계를 거친다.

  1. 제안이 합리적이고, 제안대로 할 경우 사업타당성이 충분한지;
  2. 제안 내용이 양자에 공평하고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있는지;
  3. 마지막으로 제안을 수용했을때와 기각했을때 효용의 비교.

 

한가지 덧붙이자면, 결과는 원인과 과정이 상호작용하며 만들어진다. 탄핵심판 선고문 후반에 “피청구인은 국회와 언론의 감시를 무시하고 방해하였으며, 검찰과 특검의 조사를 회피하고,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등 헌법수호의 의지를 보이지 않은 바, 직을 유지하는 경우 개정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라 명시하였다. 마찬가지로 비지니스 협력에도 경쟁자 대비 역량이 열등하고 자금이 부족하다 해도, 협상과정중 투명한 자세와 협력에 대한 열정으로 이를 뒤집는 경우도 많다.

국가의 중대사와 시정의 사업행위를 head to head 로 비교하는 것 무례할지 모르지만, 사람 사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결국 궁하면 통한다.

Read more

이사

그 동안 두번 이사하긴 했지만, 같은 동 같은 아파트 같은 구조에서 근 10년을 살았다. 97년 분당 끄트머리에 조그만 집 하나 장만하긴 했지만, 20년 가까이 전세로 전전하다. 나이 50에 내 명의 집에 처음으로 들어온다. 구조가 확 바뀌니 이사 나오는 것 보다 이사 들어와서가 더 골 아프네. 그래도 세상 좋아진게 여기 놓으세요, 이쪽으로 옮기세요 말만 하면 몸은 다른 사람들이 다 움직여 주는구나.

 

Read more

몰스킨

몰스킨 수첩을 처음 사용한 것이 언제였더라 싶어 찾아보니 2011년 11월부터이다. 처음엔 단순히 쁘띠 허영심? 뭐 그런 이유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사용하면 할수록 묘한 케미가 생기더라. 플레인으로 작은 수첩 사이즈 사용하니 대략 1년에 한 권 정도 썼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이래저래 타블렛으로도 메모해 보고, 핸드폰에 끼적대기도 한 영향인지 아니면 직장을 옮기면서 메모의 필요성이 줄었던 것인지 한 권으로 2년을 썼다. (아니 무엇보다 회의 참석 시간이 절대적으로 줄면서 회의 시간 끄적대던 낙서 분량이 줄었던게다)

Read more
123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