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Pharma

Commercial vs. Science deal

첫 출근한 날이 2012년 6월10일이었으니, 이제 메디포스트에 몸담은지 4년하고도 반이 지나간다. 제대혈이나 줄기세포쪽에는 일면식도 없었지만, 전 직장에서 느낀 일종의 실망감, 앞으로 떠오를 분야라는 막연한 기대감에다 무엇보다 임상 1~3상을 거쳐 이미 시판중인 신약이 있다는 희망에 그리 어렵지 않게 이직을 결정했다.  신약 라이센싱 첫걸음을 큰 고생 없이 떼어서 그랬는지, 임상3상까지 마치고 시판중인 제품이야 입사하면 일년내에 멋지게 한 건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고, 회사에서 기대한 바도 크게 다르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창업에 대한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간 경험으로 남의돈과 내돈을 대했을때 생기는 이중적 잣대를 잘 알기에 미련없이 접었다. 좀 더 부연하자면, 남의 돈이라 생각했을때 생기는 대담함과 자신감이 막상 내 돈을 접했을때는 한없이 오그라드는 내 자신을 너무나 잘 알았다. (그래서 전직장 회장님께서 종종 말씀하시는 회삿돈을 내 돈이라 생각하고 일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 나에게는 적용되지 않음을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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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해야 할 핵심은..

미용시술을 자주 받거나 동종업계가 아니라면 크게 관심이 없을지 모르지만, 지난 몇달 국내 aesthetic medicine 업계의 화두는 보툴리눔 톡신을 둘러싼 생산균주 기원 및 입수경로에 대한 논쟁이었다.

‘진품이냐 복제품이냐’ 보톡스 균주 논란…가열되는 메디톡스-대웅제약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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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EVA

어젯밤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았다. 핵심 내용은 세월호 침몰의 급박한 7시간 동안 대통령이 국가수반으로서의 그 책임을 다 했느냐 결국 7시간동안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RNL Bio 나 차움등에서 시행했던 배양된 세포를 통한 자기줄기세포시술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그 7시간 동안 대통령이 이 불법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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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hange at all

기술수출이란 호재성 공시와 이와 엇비슷한 상업적 가치를 가진 기존 계약의 해지란 악재성 공시를 시차를 두고 했다는 것으로 시장에서 한미가 호되게 얻어맞고 있다. 여기서 두가지 점만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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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with different culture

자의에 의한 결정은 아니었지만, 울 회사 stem cell drug asset 에 대한 해외 파트너링 전략을 global 에서 regional 로 추진하면서, 다양한 문화 사람들과 일하고 있다. 사업개발 담당자로서 들어가는 품 대비 효율이 가장 높은 것이야, 경험 많고 능력 좋은 그리고 돈 많은 다국적 제약사 하나 잡아 그들에게 권리 양도 하고 라이센스 fee 와 로열티 짭짤하게 챙기는 것이 최고겠지만 (그리고 이것이 시장과 정부에서 바이오/제약사에게 원하는 사업개발 성과이기도 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 곳곳에 다수의 파트너들 두고  고생하고 있다. 여의치 않은 사정에 대해서는 조만간 별도로 글로 한번 정리할 계획이다.

현재 파트너와 함께 commercial 혹은 regulatory 작업을 하고 있는 곳은 홍콩, 인도, 호주, 중국 네 나라이고, 협상이 한참 진행 혹은 막바지에 달한 곳은 일본, 태국, 그리고 유럽의 한 나라이다. 협력 방법은 일반적인 라이센싱도 있고, 합작법인을 설립한 곳도 있다.

일반적인 라이센싱이야 파트너 관계에 들어갔다 해도 서로간 여전히 제3자 관계이기에 문화적 충격을 느낄 일이 그닥 많지 않지만,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매일매일 벌어지는 운영상 의사결정 그리고 중요한 경영상 의사결정에 참여하다 보면,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도 생각하는 방식이 이렇게 다르구나 하고 느끼는 점이 한두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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