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페친은 아닌데, 페친의 페친으로 연결되어 우연히 보게 된 글 공유하면서 내 생각을 역시 짤막하게 썼다. 페북은 글을 남겨도 왠지 흘러가 버릴 것 같은 노파심이 같은 내용 블로그에도 한번 더 남겨본다.
Read more직접 페친은 아닌데, 페친의 페친으로 연결되어 우연히 보게 된 글 공유하면서 내 생각을 역시 짤막하게 썼다. 페북은 글을 남겨도 왠지 흘러가 버릴 것 같은 노파심이 같은 내용 블로그에도 한번 더 남겨본다.
Read more작년인가 한참 논란을 일으켰던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읽기 시작한 것은 바로 딱 그 쯤이었던 것 같은데, 마지막 장은 오늘 아침에야 넘겼다. 양이 방대하기도 하지만, 워낙 장기간에 걸쳐 읽었던 터라 앞에 무슨 얘기가 나왔는지 벌써 가물가물하다. 반복적으로 보이는 공식은 “r > g” 라는 것이다. 여기서 r 이라 하면 자본수익률, g 는 소득 혹은 생산성장률을 말하는 거시경제지표이다.
Read more기술수출이란 호재성 공시와 이와 엇비슷한 상업적 가치를 가진 기존 계약의 해지란 악재성 공시를 시차를 두고 했다는 것으로 시장에서 한미가 호되게 얻어맞고 있다. 여기서 두가지 점만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Read more5시간 이하 단거리는 이코노미 비행인데 이번 출장은 급하게 가느라 자리가 없어 부득불(이라 쓰고 다행히라 읽는다) 비지니스. 2시간도 안되는 비행이라 뜨자 마자 밥 먹으라는데 메뉴는 피쉬와 치킨. 한식은 없냐니 피쉬가 한식이란다. 자다가 못 본 메뉴를 보니 아귀찜이라 허억…아귀찜 (전문 식당도 대충 내오기 일순대).
Read more단순히 화합물로만 인간 성체세포를 줄기세포 (혹은 전구체 세포) 로 전환할 수 있다는 논문이 두개나 연속으로 발표되었고, 이에 대해 논평이 Stem cell assay 블로그에 실렸다.
Big stem cell news: dynamic duo of all-chemical direct reprogramming reports
(주제를 잠깐 돌려간다면, 논문보다는 논평이 훨씬 읽기 쉽다. 단점이라면 실험상 오류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나 말고 훨씬 더 비평적인 과학자들이 널려있으니 굳이 나까지 나설 필요는…)
과거 화장품 회사 그리고 그 계열인 메디컬 뷰티를 전문으로 하는 제약사에 있으며, ‘줄기세포가 상용화 되기 훨씬 전 이미 화장품 회사들이 그 컨셉은 다 써먹을거야’ 하는 생각 종종 했었다. 예를 들자면, 피부속 잠들어 있는 줄기세포를 일깨우는 XX 스템로션, 스템크림 뭐 그런 방식?
물론 in vitro (ex vivo 라 해야 하나?) 로 얻어진 실험결과가 in situ 로 사람 몸에서 직접 가능하다는 보장은 없고, 이를 위해서는 또 그 만큼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 알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 회사가 컨셉 도용하기 전에 이미 그 가능성은 열려 버린 것 역시 사실이다.
다만, 한가지 우려되는 것이 있다면, 2년전 이보다 더 혁신 적인 성체세포를 약산성 용액에 담구었다 꺼내기만 하면 줄기세포로 리프로그래밍이 된다는 STAP 개념이 역시 일본에서 연구되어 저명한 저널 (사이언스였는지 네이처 였는지 가물거린다) 에 실렸지만, 불과 6개월도 안돼 조작 혹은 아티팩트로 판명되었다. 이번 연구는 UCSF 부속 Gladstone institute 에서 수행되었지만 (이 연구소가 노벨상 수상자 신야 야마나카 교수가 iPS 의 컨셉을 처음 발상한 곳이란다), 저자 대부분은 중국계로 보인다.
시작은 한국 (황우석), 중개는 일본 (오보카타), 그리고 대미는 중국 (딩 교수) 으로 이어지는 한중일 3국의 연속 비극으로 끝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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