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epreneur

Frame of Reference

마케팅에서 FOR 이란 frame of reference. 다른 말로 비지니스 케이스라고도 하고 길게는 사용자 행태 분석이라고도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기 앞서서 고객의 행태를 관찰하고 해석하여, 미충족 수요를 발견하고 이에 맞추어 가치제안을 설계하는 일련의 마케팅 작업에 있어 첫걸음이라 할 수 있겠다 (뭐 마케팅을 판매의 한 기능으로 본다면, FOR 을 R&D와 결부시켜도 무관하겠다).

스마트폰으로 글 쓰다 삭제나 수정하는 상황에 대한 솔루션은 iOS 와 안드로이드가 사못 다르다. 전자가 수정하고자 하는 부분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마치 돋보기를 들이 댄듯 그 부분이 확대되면서 커서를 움직이는 반면, 후자는 확대는 없이 포인터가 생기며 포인터를 움직여 위치시킨다.

스마트폰 판매대수로는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 기반이 훨씬 많다니, 이 글수정 솔루션이 일반적으로 구매결정이나 사용편리성에 얼마나 critical 한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이다. 갤럭시S. 기기값은 물론 사용요금까지 회사에서 지원해 주기에 경제적으로는 매우 유리함에도 가방에 묵혀두고 이 케케묵은 아이폰 3GS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iOS 이건 안드로이드이건 개발자가 사용자 고려 없이 허투루 개발하지는 않았을터, 사람들이 글을 쓸때 보이는 여러 사용 행태에 대해 분석했을것이고, 그 치열한 조사와 분석 결과가 현재의 각 OS간 차이이겠나, 아무래도 내 눈에는 안드로이드는 시장조사기관에 의뢰해서 결정낸 것 같고, iOS 는 실제 개발자와 마케터가 프로토타입에서 스스로 수없이 글 써보고 고치고 하며 내린 결정일 것 같다.

익숙함의 차이닐 수 있으나 안드로이드로 긴 글 쓰는 것 나에게는 고문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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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 leadership lessons of Steve Jobs

종이 – 디지털 – 다시 종이. Scientific American 은 대학생때부터 그리고 HBR 은 회사에 들어와서 (정확히는 연대에서 MBA 할적) 부터 오랫동안 구독해 온 잡지들이다. 몇년전 아이패드를 구입하면서 모두 디지털 구독으로 돌렸다가 웬지 이 두개 만큼은 종이잡지로 다시 봐야 할 것 같아 돈은 좀 들지만 오프라인으로 바꾸었는데, 어제 첫 HBR 이 배달되어 왔다. 눈에 확 들어온 기사가 스티브 잡스 전기를 쓴 Walter Issacson 의 “The Real Lership Lesson of Steve Jobs“. 요약하면 크게 다음의 14가지 trait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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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엔제이 – 위대한 가족기업을 향해서

올해 고등학교 들어간 큰놈 진로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문득 가족기업에 대한 생각이 들어 (주)리엔제이를 시작했다 (걱정마시라. 이름만 정해 놓은 것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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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의사결정

어제는 임원으로서 전 그룹의 팀장들이 1박2일간 2012년 눈앞에 닥친 불황 극복을 위한 제안 발표를 들으러 인재개발원에 갔었다.

총 21개로 조를 나누어 밤을 꼬박 새면서 토의하고 고민했다지만, 위대한 아이디어가 하룻밤 사이에 뚝딱거린다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일부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있기는 했지만, (시니컬한 내 성향을 십분 반영하더라도) 뭐 내 귀에는 그렇고 그런 제안들이지,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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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디 글보다 나은 최고의 인포그래픽 6선

지난 토요일 임원포룸에는 두개의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 (뭐 언제나 두개지만). 두번째 강의는 회사의 미래전략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주재한 사실상 internal forum 이었고 (자주 있는 경우는 아니다), 첫번째는 삼성전자에서 CTO 역임하신 이형규란 분이 와서 삼성전자의 히스토리를 중심으로 IT 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주제였다. 개인적으로는 IT 에 관심이 많아 재미있게 들었지만, 뭐 화장품과 IT 가 밀접한 관계라 보기 어렵고, 우리 회사가 IT 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편도 아니라 다른 분들은 어땠는지 모르겠다. 발표자 분도 엔지니어 + 경상도+ KAIST 속성이 합쳐진 분이라 스토리 구성을 재미있게 한다거나 농담을 자주 한다거나 뭐 그런 스타일도 아니셨다.

단, 발표중 눈에 확 들어온 것 중 하나는 장표의 구성인데, 시계열 그래픽으로 IT 기술의 역사, 삼성전자의 발자취 혹은 IT 기술의 미래에 대해 나타낸 그래픽이 의외로 눈에 쏙쏙 들어왔다. 적당히 간단하고 적당히 복잡하다고 할까. 물론 우리도 내부 발표에서 (특히 연구소쪽) 그래픽 많이 사용하지만, 많은 경우 relevance 가 떨어지거나 혹은 너무 복잡하거나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형규님 경우는 발표가 그리 우수하지는 않았지만, 장표만으로도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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