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메디포스트

퍼스펙티브 (perspective)

좀 진부한 감이 없지 않지만 미래는 IQ 가 아니라 EQ 의 세상이란다. 지성보다는 감성이 중요하다는 말인데, 본부장으로 화장품 사업 맡은지 1년이 넘어가며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겉으로 나름 감성적인 체 하지만 10년 넘게 트레이닝 받은 공돌이 근성 내 핏속에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는 것 안다).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상품의 속성을 강조함에 있어 고관여 제품은 이성적인 측면을 저관여 제품은 감성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것이 기본이라 했다. 단서조항으로 다만 최근 소비사회에서 이러한 경계가 무너져 가는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던 것도 기억한다.

Read more

카티스템 2017년

작년초 자체영업으로 방향을 선회하며 우려했던 것이 거래처 직거래로 중간마진이 없어지니 수익률은 증가할지 몰라도, 영업자원 문제로 시술건수가 줄어 오히려 매출액이 감소하지 않을까 였는데,  자체 영업 이후 오히려 시술건수 대폭 증가했다. (관련기사)

허가상 유통기한인 제조후 48시간내에 운송, 준비, 환자시술이 모두 끝나야 한다는 압박이 언제나 문제였지만, 동시에 이러한 제한점으로 보유재고, 유통재고가 사실상 제로라 출하량 데이타가 시장 수요를 그대로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다.  출하 데이타만 가지고 시장상황을 유추하고 비교적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Read more

NGF37 (TV 홈쇼핑)

올 4월을 기해 입사후 5년간 맡아왔던 세포치료제 사업개발에 더해 화장품 사업을 맡게 되었고, 8월부터는 아예 사업개발업무에서는 손떼고 화장품만 맡게 되었다.

처음에 사업개발업무에서 손떼고 화장품에만 전념하라 얘기 들었을때는 5년동안 소위 빅파마와의 빅딜을 못 만들었으나, 아직 활용가치는 있으니 자르기는 아깝고, 뭐랄까 문책성 인사라고 생각하고 다른 곳으로 옮길까도  심각하게 생각했지만, 반백이 넘어가니 소위 대가리가 커져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더라. 문책성 인사가 결코 아니라는 윗분 말씀을 일단 믿어보기로 하고 stay 결정. 다만, 전직장에서 화장품 포함한 aesthetic 쪽 일 하다 보니 이 길로 계속 가면 신약쪽에서 이장영 이름은 잊혀지겠구나 싶어, 큰 마음 먹고 옮긴곳이 메디포스트인데, 5년만에 빽도.

Read more

Emotional motivation

얼마전 신문에 이런 뉴스가 났는데 보셨는지? 삼성서울, 동아에스티, 메디포스트, 미숙아 공동연구

IVH (intra venticular hemorrage) 는 미숙아로 출산하는 신생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뇌실내 출혈로서, 심각한 뇌손상을 야기해 많은 경우 사망하거나, 생존하더라도 발달장애등 여러가지 후유증을 남기는 무서운 질환이다. 메디포스트로는 두번째로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는 희귀질환이다. 첫번째 희귀질환 치료제는 뉴모스템인데, 그 적응증은 BPD (broncho pulmonary dysplasia) 라는 역시 미숙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폐섬유종 질환의 일종으로 현재까지는 정식 허가 받은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뉴모스템은 현재 한국에서 임상2상 시험을 종료한 상태이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2상시험 결과만으로 3상 임상 수행 조건부로 식약처에 판매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아산병원에서 수행한 임상2상 시험의 시놉시스는 여기서 볼 수 있다.

Read more

Deal making

몇일전 새 회사 입사 후 세번째 라이센스 deal making 을 끝냈다.

인도 시장에 카티스템 판권을 라이센스 하는 deal 이었는데, 작년 11월 홍콩/마카오, 올 2월 호주/뉴질랜드에 이어 세번째 deal 이다. 회사의 캐쉬카우는 제대혈 뱅킹 사업이지만, 주식시장에서 가치 대부분은 세포치료제로부터 발생하기에 주주들은 세포치료제 매출이 폭발하기 학수고대한다. 대부분 신약개발하는 대한민국 바이오벤처에 공통적이지만, 한국 제약 시장 크기나 환경이 혁신신약이 그 잠재력을 fully 발휘하기에는 제한적이기에, 해외 시장 진출 혹은 라이센스 계약에 주식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첫번째 홍콩 deal 뉴스가 나갔을때는 당일 주가가 상한으로 치솟더니, 두번째 호주 deal 뉴스에는 당일 2% 정도 오르는데 그치더라. 호주 deal 은 상대가 signing 을 앞두고 몇가지 사소한 조건으로 시간을 질질 끌었던 터 뉴스가 사전에 루머로 시장에 흘러들어가 뉴스 발표 당일에는 오히려 반응이 미지근했다 쳐도, 이번 인도 deal 뉴스 당일은 오히려 주가가 뒷걸음 치더라.

물론 주식시장의 반응이라는게 시장전체의 분위기, 업종 분위기 및 기타 경제 상황이나 투자자 mood 등이 복합적으로 합쳐진 결과이기에 릴리즈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주가 상승을 위해 어거지로 deal 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deal 을 분위기 따라 날짜 맞출 수도 없는 것이니. 어쨋든 이번 인도 deal 은 장장 15개월 동안 밀당을 통해 어렵게 만든 것인데, 시장의 반응이 시큰둥하니 당사자로서 기분은 좀 그렇더라.

흔히 라이센싱 deal 이라하면, 파트너를 어떻게 찾는지 그리고 계약조건 협상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는데, 프로젝트 하나, 제품 하나에 목숨을 거는 벤처회사 입장에서는 deal making 이라는게 이리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다. 회사의 명운을 걸고 하는 deal 이기에 많은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포닥 마치고 97년 회사에 처음 입사해서는 초기 2년 남짓 빼 놓고는 16년 직장생활 거의 대부분을 사업개발 쪽에서 일했기에, 아침에 눈도 일찍 떠 졌겠다 전체적인 deal making process 를 그림으로 정리해 보았다.

Deal Making Process

작년 6월 회사에 첫 입사할때만 해도 big pharma 만나 한번에 글로벌 라이센스 넘기고 신규사업 구성이나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입사하자 마자 일주일도 안 되 출장갔던 BIO 2012 에서 아 줄기세포 치료제는 이 모델 어렵겠구나 싶어 생각을 바꾸었다. 그리고 만든 business model 이 아래와 같은 각개전파 전략이다. 물론 미국/유럽의 선진시장을 목표로 한 big deal 의 희망을 버린 것은 아니지만, 세포치료제에 대한 big pharma 들의 선입견이 바뀌기 전까지는 출시가 빠른 emerging 그리고 bridge market 을 중심으로 early cash generation 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Cartistem Market Development 

올 초 사업계획 발표할 때는 연말까지 카티스템 세계 시장 구도를 최소한 이렇게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글쎄 한 50% 달성하고 2013 마무리 할 것 같네..

이미지

(PS) Global big pharma 라고 재생의학 그리고 세포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인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뭐랄까 그들간의 펭귄 게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극 얼음판에 펭귄들 무리지어 서 누구 하나 강물에 먼저 들어가 위험이 없는지 확인 기다리는 것 처럼). 얼마전 줄기세포 관련 모 블로그에서 big pharma 들의 재생의학 관련 deal case 를 정리한 적 있는데, 물론 화이자나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big name 들 나오지만 대부분은 대학과의 연구 계약이고, 실제 B2B 간 big deal 은 거의 없다. Teva 가 Mesoblast 인수한 정도?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기업 분할 이후 국내에서도 1위 자리에서 내려간 동아제약이 2010년 메디포스트와 체결한 카티스템 한국 판권 계약까지 언급되는 것 보면 deal case 가 확실히 없기는 없는 모양)

Read more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