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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vs 실망감

BD 도 마케팅이라 생각하면, 무려 10년 넘은 기간 마케터로 살아왔기에, 고객에게 기대감을 심는 데 있어 매우 신중하다. live up to one’s words 란 말처럼 높은 기대감은 단기적으로 달콤한 유혹이지만, 이후의 실망은 정확히 그 기대감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도 그리고 그 사람사이의 권력을 다루는 정치에도 워낙 무관심한터라, V3 백신을 개발했다는 안철수씨가 서울의대 졸업한 의사 출신인지도 사실 알게된지 얼마 되지 않는다. 작년인가 오세훈 시장 사퇴로 서울시장자리가 공석이 되었을때, 현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씨 사이에 단일화, 양보 뭐 그런 기사를 통해 이 양반이 정치에 관심이 있게 되었구나 알게 되었고, 김제동 그리고 누구더라, 뭐 유명한 작가 선생과 함께 청춘콘써트에 단골 연사로 나온다는 기사 보고서야 이 양반에 대한 친근감이랄까 그런게 생겼다. KAIST 가 모교이다보니, 이 분이 거기 교수로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뭐 잠깐 계시다 서울대로 옮기시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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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um jump

아이튠/아이팟 통해 음악을 듣고 수집하는 방식이 바뀌었고, 아이팟 터치를 통해 와이어리스 세계에 적응했다. 아이폰은 인터넷 접속을 그야말로 ubiquitous 하게 만들어주었고, 아이패드를 통해서 책을 읽고 노트하는 방식이 바뀌었다. 이 모든 것들이 급기야는 맥의 세계로까지 몰아 놓았다.

Now what do I expect from iPhone5 due shortly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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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vs 세일즈

마케팅과 세일즈는 다른 영역이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 고객이라 함은 결국 수입의 원천이니 돈을 번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 둘을 분리하는 것은 부질 없다. 마케팅이 고객을 끌어 모아 판을 벌이는 목적이라면 세일즈는 모아진 고객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는 것이라 할까?

예전에 스스로 마케팅에 더 맞는 성격이라 생각했지만, 요즘 와서 보면 마케팅보다 세일즈가 더 적성에 맞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좀 더 고상하게 말한다면 트레이드 마케팅 정도?

고객의 성향이나 오퍼링의 가치를 설득하는 것보다 트랜스액션 자체에 점점 관심이 더 간다. 솔직하게 말하면 달러로 평가되는 실적에 좀 더 매여간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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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Basic

일찌기 매슬로우 선생이 말했듯이 사람에게는 다양한 단계의 욕구가 있고, 경제란 이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일어나는 행위이다. 인간 욕구의 가장 높은 단계에는 자아실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지만, 아랫단계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얘기이고, 몇일 굶기거나 폭력적인 고문에 노출시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아실현 패대기쳐 버리고 생존욕구에 직면하게 된다.

기업도 정부도 다 이런 미충족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과정중에 살아남은 것이고, 태초에 어떤 고귀한 목적이나 이념도 없었다. 마치 사람처럼 하위단계의 욕구가 충족되고 나니 스스로 욕구의 수준을 발전시켜 국민봉사니 고객제일주의니 주렁주렁 장식물을 매달게 된다.

기업은 사회가 요구하는 경제적 미충족 수요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키는데 그 존재의의가 있고, 국가는 구성원들이 어떤 이유로든 폭력적 상황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게 기본이다.

괜한 미사여구 들먹이며 마치 자기는 밥도 안 먹고 똥도 안 싸는 듯 하는 것 보면 괜히 구역질이 난다. 생활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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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asts forever..

[Why] 가슴 성형 잘한다는 강남 의사의 솔직한 고백

오늘 조선일보 인터넷판 톱기사 제목이다. 내과나 산부인과등 보드 없는 타과 의사들이 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어 일년안에 상당수 성형외과 의사들 문닫을 판이라는 얘기다. 불과 두달전만 해도 이 업종에 있었으니 (의사는 아니고), 새삼스런 얘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마디 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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