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 날리는 주말이었지만, 여느때와 다름 없이 배깔고 침대에 누워 아이패드로 유튜브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우연이 발견한 다큐 프로그램 “현재를 만든 과거의 이야기. 아날로그 그날들 – 회현지하상가”.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0tQVW_b21bY&w=560&h=315]Read more
눈송이 날리는 주말이었지만, 여느때와 다름 없이 배깔고 침대에 누워 아이패드로 유튜브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우연이 발견한 다큐 프로그램 “현재를 만든 과거의 이야기. 아날로그 그날들 – 회현지하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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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땐가 고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운바에 의하면 집은 Gemeinschaft 이고 회사는 Geselschaft 란다. 그리고 두 조직간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단다. 하지만, 돌려 생각해보면 회사나 가정이나 사람이 모여서 구성된다는 점에서는 사실상 비슷한 것이 많다.
갓난아기가 울때 왜 우는지 물어보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다. 아파서 우는건지, 기저귀에 뭘 싸서 불편해서 우는건지, 졸려서 우는건지 상황과 경험에 의거하여 알아내야 한다. 갓난 아기는 말을 못하기 때문에.
회사도 마찬가지다. “불만이 있으면 말을 해” 라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다. 우는 직원이 있으면 상하동료 관계가 불편한 것인지, 비젼을 못 찾는 것인지, 아니면 월급이 모자란 것인지, 컨텍스트에 맞추어서 말 없이도 판단해야 한다. 왜냐하면, 회사란 곳이 불만을 말할 정도면 이미 그 사람 마음은 저 멀리 떠나 있기 때문이다.
3월말로 훌륭한 두사람 다른 회사로 떠나 보낸다. 새로운 사업 불안정한 시장환경에 대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스스로 변명해 보긴 하지만, 말하기 전에 미리 배려하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 회사돈이 내돈이다 생각하면 투자에 틀림이 없다지만, 부하직원이 내 자식이다 생각하는 것 역시 조직운영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물론, 회사돈을 내돈이다 생각해서 공금을 개인적으로 마구 쓰는 것처럼, 부하직원을 내 자식이다 생각하면 응석 다 받아주고 완전히 spoil 시킬 수 있다는 것 모르지 않는다. 문맥과 컨텍스트가 중요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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