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epreneur

Dream and Reality

지난주 모임에서 만났던 모 업계 후배가 술에 잔뜩 취해 업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선배가 나하고 또 어떤 형이란다. 한두번 얘기했음 듣기 좋으라 그러나보다 넘기겠지만, 술에 취해서 한 얘기 또하고 또하고 하길래 도대체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니, 대한민국 바이오 BD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 다 꿈 혹은 현실 한가지만  얘기하는데, 유일하게 이 두가지를 함께 얘기하는 사람이 나하고 그분이란다.

지난주말 결국 완독을 끝낸 (원서는 역시 오래 걸립디다) “Crossing the Chasm” 의 결론 또한 현실에 눈을 뜨지 못한 사업가들이 결국 Chasm (혹자는 Valley of death 라고도 한답디다) 의 골에 빠져 mainstream market 에 접근도 못 해 본다는 것.

Excellent business 의 ingredient 가 꿈과 현실이라면, recipe 에서는 과연 이들을 얼마의 비율로 어떻게 요리하는 것이 핵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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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vs 갤럭시 – It’s about seamless

2008년인지 9년인지 연말 막 추워질 때인데, 애플 제품과 처음 접촉한 시기가 얼핏 그때 였다고 기억 한다 (고등학생때 아버지가 쓰다 넘기신 Apple II 컴퓨터는 제외하자). 당시 다니던 회사에서 가까운 용산전자상가 훑고 다니다가, 우연히 보게 된 검은 색 아이팟 터치에 꽂혀 (아 미안, 그러고보니 그 전에 아이팟 나노를 쓴 적도 있구나 어쨋듯) 나도 모르게 구입하고 말았다. 간지 나는 디자인, 다양한 앱등 마치 촌놈이 서울구경 와 입 헤 벌리고 감탄하는 것처럼 아 이래서 애플이구나 생각 많이 했다. 언젠가 나의 애플 인생이란 블로그를 포스팅 한 적도 있지만, 어쨋든 애플빠 세계에 입문하는 계기였다.

당시는 에그같은 와이브로 기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1년 가깝게 아이팟 터치를 쓰면서 가장 아쉬었던 한가지는 ubiquitous 부분이었다. 손바닥보다도 작은 기기를 들고 사무실이건, 회의실이건 어디를 가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공간의 제약 극복이랄까 너무나 자유스러웠는데, Wifi 가 없으면 끝이라는 점이 아쉬웠고, 3G 가 되는 아이폰이 한국에 출시만 되면 누구보다 먼저 사리라 마음 먹고 있었고, 정말 아이폰 3GS 가 출시되던 바로 그날, 예약구매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빨리 제품 받아 보았던 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아이팟 터치로부터 시작한 애플인생은 아이패드로 옮겨가고, 이어 맥북까지 확장 되었다가, 급기야 이제 데스크탑도 아이맥을 쓰는 신세가 되었다. (하나 빼먹었는데 얼마전 미국출장길 애플TV 도 샀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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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ping Point

코스닥 상장 바이오 회사중 메디톡스란 회사가 있다.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주름제거 치료제 메디톡신을 만드는 회사인데, 나와는 인연이 깊은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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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를 다시 생각해본다

어릴적 이런 생각을 한 적 있었다. 남한 인구가 3000만명이라는데, 이 사람들이 일인당 나한테 100원씩만 주면 바로 30억 모을텐데. (아마 당시에도 100원이 갖는 부담은 그닥 크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생각을 일기에 적었더니, 담임선생님이 코멘트를 달아주셨다. “장영아 한 사람당 100원을 걷으러 전국을 돌아다닐 생각을 해 보렴. 아마 수입으로 생기는 100원보다 들어가는 비용이 더 클걸?”. “아 그렇구나, 그래서 이런 비지니스는 성립이 안 되겠구나.”

나이가 40을 훌쩍 넘어 모 바이오 기업의 사업개발을 총괄하는 입장에서도, 비지니스란 것 현실과 어릴적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떻게 남에 주머니에 있는 돈을 내 주머니로 옮기느냐가 핵심이다. 그 돈이 백원이건 만원이건 아무 댓가 없이 넘겨줄 사람은 없으므로, 여기서 가치와 가격 그리고 비용의 개념이 도입된다.

가치의 정의를 찾아보면 “something that matters” 란다. 사람마다 가치의 척도는 다르므로, 똑같은 offering 을 보고서도 누구는 감동하는 반면, 누구는 무관심하다. 여기서 고객의 개념이 들어온다. 어떤 사람이 느끼는 가치가 150원인데, 가격은 100원이면 교환을 통해 이 사람은 50원의 잉여 (소비자 잉여) 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 offering 을 만드는데 50원이 들었는데, 가격이 100원이면 이 사람은 교환을 통해 50원의 잉여 (공급자 잉여)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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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지혜

DCF 모델에 의하면 이론적으로 회사의 가치는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라고 한다. 즉

EV = C0 + C1/(1+r) + C2/(1+r)^2 + C3/(1+r)^3 + …… + Cn/(1+r)^n

EV:Enterprise Value

C: Cash flow

r: discount rate

이 된다. 그리고 영속기업을 가정하면 n=무한대가 된다. 고등학교때 배웠던 테일러 급수를 상기하면 위의 식은 간단하게 이렇게 바뀐단다.

EV = C / r

단 이는 회사의 현금흐름이 성장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가정이고, 성장을 가정한다면 다음과 같이 된단다.

EV = C / (r-g)

g: expected growth rate

실제 시장에서의 기업가치가 이론적인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데 (일치는 커녕 많은 경우 유사하지도 않다), 이 차이를 설명하는 유용한 변수가 바로 g 이다.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회사의 성장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이다. 그래서 g 를 성장률이 아닌 기대성장률이라 한다. 실제 성장 여부와 관계 없이 투자자들이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래현금흐름에 대한 time value 를 할인하는 r 은 사실 시장금리와 주주들의 요구수익률에 의해 결정이 되고, 이는 가중평균자본비용 즉 wacc  (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으로 대치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 기업에 대한 wacc 은 인터넷을 조금만 뒤지면 구할 수 있는 사실상 상수이다. 그렇다면 실제기업가치 (시가총액) 와 기업의 현금흐름 (대략 직적 3개년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 평균치를 쓰기로 하자) 그리고 할인율인 wacc 을 구할 수 있으므로, 시장에서 바라보는 기대성장율 g 역시 쉽게 구할 수 있다.

g = r – C/EV

다시말해

기대성장율 = (가중평균자본비용) – (영업현금흐름/시가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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