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소비

원래 소비란 단어가 주는 어감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만 웬지 휘발유 혹은 이와 유사한 상품과 연관되어져 소비=환경파괴 같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언제 부턴가 음악의 소비 혹은 문화, 컨셉의 소비등 무형적인 상품 혹은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비란 말이 일반화 되면서 소비란 단어가 갖는 의미가 상당 긍정적으로 변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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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 line

기업의 재무제표 특히 손익계산서를 볼 때 영어로 흔히 매출은 top line 이익은 bottom line 이라고 한다. 손익계산서를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이유는 손익계산서상 매출 (gross sales) 이 제일 위에 표시되어 있고, 매출에서 각종 비용을 제외한 이익 (순이익) 이 가장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뉴스에서 노키아의 전세계 휴대폰 매출이 애플 아이폰의 수십배가 넘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애플이 더 높다는 얘기가 나왔다. 영업이익은 매출의 얼마가 되어야 적정한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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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 driver

우리뿐 아니라 제조업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연초 사업계획 혹은 임원업적평가는 크게 매출액, 영업이익 그리고 영업현금흐름으로 구성될 것이다. 즉, 매출액이 증가하느냐 증가한다면 얼마나 증가하느냐, 매출액 증가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느냐, 마지막으로 이익이라는 것이 단순히 회계상의 이익은 아니냐 하여 3단계 검증을 한다. 기업에 따라, 신제품 매출비중 혹은 core 제품 매출비중 아니면 시장점유율, R&D 투자등이 첨가될 수도 있을 것이나, 핵심은 대동소이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기업경영의 최종목적이 주주이익의 극대화라는 미국식 논리를 들이대 본다면, 시장에서 환산되는 기업가치로 반영되지 못하는 성장이나 이익은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시장가치라는 것이 기업실적 외에 시장 모멘텀이나 투자수급, 금리등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고, 특히나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실적보다는 실적외적인 부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때문에 매년 이를 평가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기업실적이 7-8년이나 우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가치가 상대적으로 개선되지 못했다면, 그런 경영자를 우수하다고 해야 하는것인지, 아니면 주주이익 제고에 소홀했다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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