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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는 브랜드

교대역 근처 근무한 적 있었는데 14번 출구 근처라 편입학원 많은 동네였다. 젊은 친구들 유동인구가 많아 특히 식당 같은 경우 얼마나 주기가 짧은지 좀 괜찮은 식당이 생겼다 싶음 아 여기는 지켜줘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렇지 않으면 서너달도 지나지 않아 간판 없어지고 다른 가게가 들어오곤 했다. 가장 아쉬었던 것이 교소돈 (교대 소바와 돈까스).

일본을 좋아하는 점 중의 하나가 이것인데, 이십년전 출장길 맛있었던 골목길 작은 식당 다시 찾아가보도 최소 80% 이상의 확률로 그 자리에서 영업중이다. 많지 않은 경험으로 내린 결론이라 물론 일반화의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이런 보수성이 일본의 혁신을 저해한다는 비판도 있는 것 안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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