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

작년 생일 아이들로부터 공동 선물 받은 (다 큰 아들만 둘입니다) 월터 아이작슨경이 쓴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기를 일년이 지나서야 다 읽었다 (월터 아이작슨경은 몇년전 이 만큼이나 두꺼운 스티브 잡스 전기도 써서 베스트셀러로 만든 바로 그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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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전 챕터에서 저자는 우리가 다빈치에게 배워야 할 교훈을 20가지로 정리해 놓았는데, 두고두고 참고할 필요가 있을 듯 하여 여기에 적어 놓는다.

  1. 호기심을 가져라. 끊이 없는 호기심을
  2. 지식 그 자체를 위한 지식을 추구하라
  3. 어린아이같은 경외감을 유지하라
  4. 관찰하라
  5. 세부사항부터 시작하라
  6. 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
  7. 복잡한 문제를 파고들어라
  8. 산만해져라 (?)
  9. 엄연한 사실을 존중하라 (인정하라?)
  10. 미적거려라 (?)
  11. 완벽함이 적당함의 적이 되도록 하라 (완벽하지 않으면 적당히 타협하지 말고 포기하라는 뜻?)
  12. 시각적으로 사고하라
  13. 한 분야에 갇혀 있지 마라
  14. 닿지 않는 곳까지 손을 뻗어라
  15. 판타지에 빠져라 (음….)
  16. 후원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라 (현대에는 후원자를 고용인으로 치환하면 되겠지)
  17. 협력하라
  18. 목록을 작성하라
  19. 종이 위에 기록하라
  20. 미스터리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이 중 19번째 교훈이 재미있다. 작가의 사족을 들어보면

500년이 흘렀지만 레오나르도의 노트는 여전히 우리에게 놀라움과 영감을 선사한다. 우리가 지금 당장 노트를 쓰겠다고 결심한다면, 50년이 흐른 뒤 우리의 노트는 여전히 남아 우리 손주들에게 놀라움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의 트위터나 페이스북글은 그렇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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