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중앙일보 기사다.
전략이란 목적 달성을 위한 행동을 합리적으로 구성하는 작업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 달성의 여부이다. 따라서, 글에 나온 것 처럼 목적 달성이란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전진하는 인공지능은 전략가가 지향해야 할 최고의 이상향일 지도 모른다.
문제는 목적이란 것 역시 상황과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요즘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지속기간이 긴 프로젝트에 있어 목적은 더욱 더 그러하다. 따라서, 목적의 배후에 유연성이 결부되지 않는 다면,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수행될 지 몰라도 ‘공자는 짱꼴라’ 라는 기묘한 결과가 빚어질 수 있다.
언젠가 인공지능에도 이러한 유연성이 함께 삽입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그래서 사람이다.
얼마전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열렸던 D.Lab (Daddy’s Lab) 이란 프로그래밍 사설 교육에 참가했던 사진이다. 삼성전자 출신의 컴퓨터 엔지니어가 독립하여 만든 벤처형 교육기관이라 하고, 결국은 대입에 도움이 된다로 귀결되는 다른 학원과는 확실히 차별점이 있었지만, 이런 유연성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더라.
오늘자 중앙일보에 함께 실린 아래 기사는 최고의 교육기관이라는 대학 역시 자신의 이해가 결부되면 목적의 유연성이고 뭐고 다 내 던지고 인공지능과 경쟁하려 한다는 그 작태를 보여주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