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신 국내 어떤 의사선생님이 개발에 참여할 제약사들을 만나 지원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수익성 때문에 결정을 망설이고 있는 모 제약사에 제약회사의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차원에서 검토하시면 안 되겠냐고까지 제안하셨다는 얘기를 연말 어떤 송년회 자리에서 전해 들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이런저런 기사에 대해 web surfing 하고 있는데 HBR website 에 이런 기고가 눈에 들어왔다.
Fighting Diabetes in the 21st Century
내용은 당뇨병 치료제 전문 제약사 Novo Nordisk 가 UCL 및 Steno Diabetes Center 등과 협력하여 도시지역에서 발병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type 2 당뇨병 퇴치를 위한 “Cities Changing Diabetes” 란 사회운동에 대한 소개로, 그닥 새로울 것 없었지만, 마지막 이 구절이 흥미롭더라
I am sometimes asked why Novo Nordisk is trying to halt the rise of the diabetes — surely it’s not in the interests of the company that supplies half the world’s insulin. For me, it’s very simple. Diabetes is our specialty. It has been for almost 100 years. With our knowledge and position in the market, how can we not do something to help? And if one day we wind up eliminating diabetes, thereby destroying a big part of our business, we can be proud. We’ll have worked on the greatest social service of any pharmaceutical company, and that is surely what it means to be leading true change in health care.
참고로 이 기고를 쓴 Lars Rebien Sørensen 은 Novo Nordisk 의 CEO 이자 president 이다.
기업이 존재하는 제일 첫번째는 “이윤추구”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글이네요. 다른 사업이 아닌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본 CEO는 귀감이 되는 사람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