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기를 마친 줄기세포 관련 어떤 책에서 본 재미 있는 그림. 우리 모두 엄마의 그것과 아빠의 그것이 만나 만들어진 수정란속 배아줄기세포가 성장과 분화를 반복하며 여기까지 왔지만, 아직도 우리 몸속에서는 수많은 줄기세포가 성체줄기세포라는 이름으로 존재한단다. 어른이 되어도 존재하는 성체줄기세포는 크게 다음의 세가지 역활을 한단다 1) 성장, 2) 항상성 유지, 3) 노화나 질병으로 손상된 세포, 조직의 재생 혹은 재활. 물론 성장기가 끝난어른에 있어 성장의 역활은 거의 줄어들게 된다.
20대 30대까지는 팔팔했던 줄기세포가 어떤 시점에선가 그 수와 기능에 있어 현격한 쇠퇴를 보이는데, 이 시기를 stem cell turning point 라고 한단다. Stem cell turning point 는 나이 말고도 건강상태, 생활습관에 따라 빨라질수도 있고, 늦어질 수도 있는데, 이 시기 이후부터는 앞에서 말한 세가지 (혹은 두가지) 역활이 현격히 떨이지니, 항상성 유지도 잘 안되고, 손상된 세포가 재생도 재활도 잘 안된단다. 사람이 죽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질병이나 불의의 사고가 아닌다음에야,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은 줄기세포의 고갈때문에 죽는것이고, 사망진단서는 이렇게 될 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