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anely Simple

제목에 적힌대로 “미친듯이 심플” 이란 책 읽고 있다. 켄 시걸이란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애플 특히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하며 애플의 운영방식에 대해 느낀 점을 쓴 책이다. (이 양반이 Think Different 란 concept 창조에 깊게 관여했단다.)

한 마디로 애플 운영의 정수는 단순함에 대한 광기 어린 집착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광고쟁이가 쓴 애플에 대한 책이다 보니 애플의 신제품 마케팅 특히 광고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문득 애플의 예전 광고가 궁금해 유튜브 검색해 보니 자료가 많다. 그 중의 몇개 따본다. (유튜브 따오기가 좀 이상하다. 보시면서 스크린 왼쪽 상단에 playlist 란 메뉴 있는데, 알아서 찾아 보셔야 겠다)

먼저 맥 컴퓨터에 대한 광고다. 그 유명한 슈퍼볼 1984 광고는 없고, 1984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쫒겨난 시점부터 화려하게 복귀해 아이맥 (예전 그 투명한 컬러풀 투명한 플라스틱 박스 시절의) 광고, 그 이후로 이어지는 씨리즈이다. 컴퓨터에 대한 광고는 사실 그닥 크리에이티브하지 않다.

오히려 컴퓨터와 관련해서는 광고보다는 스티브 잡스가 복귀한 이후 제품 정리하면서 발표한 데스크탑, 노트북, 전문가용, 일반인용의 사분면 이 테이블이 더 인상적이다. (엇 구글에서 이 사분면 이미지 검색이 안 된다. 나중에 찾으면 보완하겠다.)

무엇보다 애플의 창의적인 광고는 아이팟 발표이후 그 유명한 실루엣 광고다. 역시 유튜브에 씨리즈로 올려져 있더라.

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최고라 생각하는 광고는 트럼펫 주자인 재즈 아티스트 Wynton Mashalis 피쳐링 한 이 광고이다. 애플빠가 되는데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검색하다 보니 한참 재미있게 보았던 (애플 웹싸이트에도 한참동안 실었던) PC vs Mac 광고가 전편이 다 올라와 있다. 이 클립은 embedding 할 수 있게 해 놓았더라.

마지막으로 2011년 여름에 산 맥북 에어는 아직도 쌩쌩하게 잘 돌아가는데, 2013년 봄에 산 삼성 노트북은 당시 거의 최소 사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에 한번꼴로 버벅거려 그때마다 포맷해 왔다. 징글징글 Windows 8 은 다운그레이드도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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