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상 팀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수여 했다 해도 병역면제등의 혜택을 받으려면 축구 같은 단체 경기에서는 단 1초라도 필드에서 뛰어야만 한단다. 자세히 보지 않아, 메달 결정전에만 그런건지 아니면 예선을 포함해 어느 경기라도 1초만 뛰면 해당되는 것인지 몰라도, 좀 어이 없다.
모 영화배우가 몇년전 대종상 수상하면서 스탭들이 다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은 것 뿐인데, 나만 수상하게 되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그 말이 회자된 적 있었는데, 우리나라 정부는 인프라나 지원의 공로는 전혀 인정하지 않나?
그러면서, 일 하나 뭐 도와준 것 없으면서, 무슨 식 열려 사진 찍을 때는 어김없이 참석하는 정치인들은 다 뭐냐? 국방의 신성한 의무 수행의 행복을 한명의 국민에게도 보시하려는 정부의 감격적 배려는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막상 이런 마인드 셋을 보면 좀 기가 차다. 하긴 과거 엘지가 팩티브 글로벌 라이센싱하고 나니 내가 다 했다는 사람이 수십명이었다지? 녹십자 백신공장도 마찬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