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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연구

중계연구 혹은 tranlational research 라 함은 주로 신약개발에 있어 bench side 에서 나온 데이타를 대상으로 실제 임상에서 즉 clinic side 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끔 찾아내고 분석하는 작업을 말한다. 신약개발이란 것이 워낙 긴 시간과 투자가 소요되다 보니 연구실과 임상병상간의 gap 이 커, 요즘 많이 뜨는 분야이다. 특히 학회에서 대가들 발표는 소제목으로 “~from bench to clinic” 이런 말 많이 들어간다.

라이센싱 deal 을 하다보면 거쳐야 하는 관문이 due diligence 인데, 기술적 혹은 임상적 질문리스트에 대한 답변으로 시작한다. 따라서, 대개 메디컬 부서, 메디컬 부서가 별도로 없다면 연구소에 의뢰하여 답변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모든 회사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연구소에서 오는 답변을 보면 행간에 “어찌 이런것도 모르고 질문을 하냐” 식이거나, 아니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 (no idea)” 식으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비지니스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 서로의 감정이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답변 그대로 보낼 수는 없어 단어와 문맥의 tone 조정하고 있는데, 문득 아 이런 것도 바로 translational research 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그냥 translation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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