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펙티브 (perspective)

좀 진부한 감이 없지 않지만 미래는 IQ 가 아니라 EQ 의 세상이란다. 지성보다는 감성이 중요하다는 말인데, 본부장으로 화장품 사업 맡은지 1년이 넘어가며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겉으로 나름 감성적인 체 하지만 10년 넘게 트레이닝 받은 공돌이 근성 내 핏속에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는 것 안다).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상품의 속성을 강조함에 있어 고관여 제품은 이성적인 측면을 저관여 제품은 감성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것이 기본이라 했다. 단서조항으로 다만 최근 소비사회에서 이러한 경계가 무너져 가는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던 것도 기억한다.

작년 11월 NGF37 홈쇼핑 출시 이후 전쟁같던 6개월 흘렀다. 재무성과는 별도로 하고, 아무도 모르던 브랜드에서 이제 제조사에 우리거랑 유사하게 개발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한다 하고, 또 시장에서 NGF37 을 도용하는 (이러면 안됩니다, 상표권 등록되어 있습니다) 경우도 발견되고 하니, 나름 성공이라면 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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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방송 결과를 요약하고 KSF 를 찾고자 내부적으로 백서준비하고 있는데, 그중 한가지 꼽자면 공돌이 본부장의 복잡하고 재미없고 길고 진부하기까지한 기다란 설명을 우리 마케터들이 일반 여성 고객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냈고, 그걸 쇼호스트가 효과적으로 전달해 낸 것 아닐까 싶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해외 VIP 고객들이 헬기타고 방문해서 시술로만 받았던 그 제대혈 줄기세포”, “원액 한병을 만드는데 수천만원”, “영롱한 오로라빛”, “한번 만드는데 9개월이 넘게 걸리는”, “항노화, 줄기세포, 방송에서 이런 단어를 쓸 수 있는 날이 올 줄 몰랐다” 등등등…

핵심성공요인은 이런 감성적인 단어들이라고 머릿속에 입력시켜 놓았음에도,  DNA 속 펄펄 끓는 공돌이 기질의 지시때문인지 손가락은 자꾸 파라크라인 효과가 어쩌고, 피부줄기세포의 활성화가 어쩌고 하는쪽으로 백서를 도배하고 있다.

HP 에서 작심하고 이번에 프리미엄 터치스크린 노트북 “스펙터”를 신제품으로 내놓았단다. 여기 두가지 리뷰를 보여드린다. 한번들 읽어보시길 (링크1은 여기)  (링크2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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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이 어떠신지? 결국 상품의 성공은 perspetive 가 결정하는 것 아닐까요?    

One comment
  1. 2018년 5월 4일 at 6:09 오전

    형의 지론이네요.^^ 전에도 어떤 자료 소개하시면서, custumer value preposition 이야기하시던 기억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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