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4

김난도 교수 트렌드 시리즈는 다가오는 새해 트렌드 예측에 앞서 작년도 예측했던 트렌드를 레트로스펙트로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얼마나 자신의 예측이 적중했는지 독자에게 확인해 준다.

아무 생각 없이 읽다 보면 이런 족집게가 다 있나 혀를 내두르게 되지만, 한 꺼풀만 벗겨 보면 얼마나 자의적인지 금방 눈치 채게 된다. 트렌드뿐 아니라 세상 모든 사물이 한가지가 아닌 다양한 분면을 가지고 있기에 이 모두를 전체적으로 훑는 작업이 수반되지 않고 그제 한두가지 측면에만 촛점을 맞춘다면 그럴듯하기는 하나 맥락과는 전혀 다른 잘못된 접근으로 빠지게 된다. 거기다 트렌드를 한 주제가 아닌 여러가지로 분산시키고는 이 하나하나가 실제와 잘 맞았는지만 분석하다 보면, 오히려 트렌드 예측 주제간에도 서로 상충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세상이 점점 다원화 되어가니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겠지만, 이런 사실을 밝히지 않고 세분화된 하나하나의 트렌드 주제만을 놓고 자기 예측이 얼마나 정확했는지 자화자찬 하는 것 보면 가소롭기 그지 없다. 원래 레트로로 보면 뭐든지 다 맞아 보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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